CJ오쇼핑은 말레이시아 TV홈쇼핑 ‘CJ와우샵’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6시 첫 방송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첫날 방송에서는 프라이팬, 리즈타라의 쥬얼리 제품, 이넬화장품의 입큰진동파운데이션 등 총 17개의 상품 중 16개가 한국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됐다.
CJ와우샵은 기존의 공중파TV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는 타임 슬롯(Time Slot) 형태로 운영된다. TV3, NTV7, TV9, 8TV 등 4개의 공중파 채널을 통해 700만 가시청가구에 하루 총 16.5시간(990분)의 방송을 송출한다.
CJ와우샵은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개시했다. 4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최대의 동영상 포털 ‘톤톤(TonTon)’을 통해서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유력 미디어 그룹인 ‘미디어 프리마(Media Prima)’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CJ와우샵은 2019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목표다.
김양현 CJ와우샵법인장은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고품질의 상품을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형태의 방송으로 소개함으로써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툭 카말 칼리드(Datuk Kamal Khalid) 미디어프리마 텔레비전 네트워크 CEO는 “CJ와우샵은 미디어프리마의 30년 간 콘텐츠 제작 역량과 CJ오쇼핑의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말레이시아 홈쇼핑을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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