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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아이엠텍, ‘G5’ 효과에 ‘방긋’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텍, ‘G5’ 효과에 ‘방긋’

등록 2016.04.04 11:22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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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상장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
‘G5’ 출시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
LG전자·LG이노텍 주가 동반 상승 중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텍, ‘G5’ 효과에 ‘방긋’ 기사의 사진



LG전자의 ‘G5’ 출시에 맞춰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LG전자에 메탈외장재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엠텍의 주가 역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엠텍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4% 상승한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4% 올랐던 지난 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인 ‘G5’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주가도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엠텍은 지난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다만 최근 주가의 흐름은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초가인 9500원에서 첫날 1만235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1만100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G5’의 판매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도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텍은 지난 2012년 LG전자의 1차 벤더로 선정된 이후 외형 성장을 이뤄온 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G5’에는 메탈케이스와 4~5종의 안테나를 결합시킨 금속 외장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메탈외장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아이엠텍의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G5’는 그간의 시리즈 모델과는 달리 처음으로 메탈바디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엠텍은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77억4424만원으로 전년 대비 209.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8억1876만원으로 125.2%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0.0% 오른 145억392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이엠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8.3% 늘어난 4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8.9% 오른 3343억원이다. 매출 상승의 이유에는 카메라 모듈 판매량 증가와 메탈외장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을 꼽았다.

‘G5’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출시 첫날인 지난 31일 1만5000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작인 ‘G4’와 비교해 3배 정도 높은 판매량이다. 이에 따른 ‘G5’ 효과는 다른 종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경우 4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각각 1.81%, 2.05% 상승했다.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 모델에 모바일 액정을 납품해 온 육일씨엔에쓰의 주가 역시 전일 대비 2.60% 뛴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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