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임지연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오로지 임금을 죽이기 위해 살아온 여인 담서를 연기한다.
담서는 멸문을 당한 가문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 김이수(송종호 분)마저 숙종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믿고 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이인좌(전광렬 분)의 곁에서 복수심을 키우며 살아왔다.
4일 오후 방송된 ‘대박’ 3회에서 담서는 칼을 쥔 여인으로 그려졌다. 이인좌의 수하인 무명(지일주 분)과 검을 겨루는 모습이 그려진 것. 앞서 첫 방송 전 공개된 ‘대박’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담서는 손에 단도를 쥔 채 궁에 숨어들어 누군가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가 5일 오후 방송되는 4회에서는 반전을 보여준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 담서는 세상을 홀릴 정도로 매혹적인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다. 살갗이 비치는 소재의 흰색 한복과 가운데를 장식한 붉은 장식은 강렬하면서도 아름답다.
이와 함께 손에 들린 긴 천은 그녀의 움직임에 우아함을 더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 이와 대비되는 새빨간 입술 등 임지연 특유의 모습 역시 고전적인 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3회 속 담서는 단정하게 묶은 머리, 검을 쥐기에 편안한 의상이었다. 그런 그가 무엇 때문에 치마를 입고 춤사위를 펼치게 된 것인지, 이토록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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