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트로트를 재해석했다.
박정현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렀다.
이날 박정현에 도전장을 내민 김재환은 박정현의 대결곡으로 주현미가 1985년 발매한 데뷔곡 ‘비 내리는 영동교’를 지정해 박정현을 당황케 했다.
특히 박정현은 경연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트로트는 가장 무서워하는 장르다"라고 심경을 밝히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완벽한 해석력을 선보였다. 정통 트로트곡 ‘비 내리는 영동교’를 어쿠스틱 트로트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감동과 소름의 무대를 만들어낸 것.
현장 반응 또한 뜨거웠다. 박정현은 한 편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아우라와 가창력으로 방청객의 열띤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방청객과 패널단은 기립박수로 환호하였으며, 함께 보컬전쟁에 참전한 가수들까지 "박정현은 진짜 신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박정현은 지난 파일럿 방송 분에서 윤도현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일반인 도전자 김재환과의 대결에서 짜릿한 1승을 거뒀다.
박정현, 거미, 윤도현, 설운도, 김조한 등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하여 재야의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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