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구혜선이 오는 5월 21일 양가 가족만 모인 가운데 예식을 치른다. 예식의 화려한 치장을 걷어낸 일명 스몰웨딩이다. 특히 두 사람은 예식에 들어갈 비용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에 앞서 이미 스몰웨딩 대열에 합류한 부부들은 많다. 원빈-이나영 부부는 지난해 유명세와 정반대되는 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강원도 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원빈-이나영의 결혼식은 소박한 웨딩이었던 것은 물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독특한 결혼식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에 스몰웨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아울러 2014년 결혼한 이효리-이상순 역시 스몰웨딩 열풍을 몰고 온 이들 중 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 마련한 자태의 마당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맨발의 모습으로 평생을 약속한 두 이효리-이상순의 모습은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 소박하진 않아도 스몰웨딩은 외국에서도 진행된다. 가희는 브랜드 인케이스코리아 양준무 대표와 지난달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김정은 또한 외국계 회사 펀드매니저와 지난달 28일 미국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진 역시 지난 2월 20일 금융업 종사자 일반인 남편과 미국 하와이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하와이 현지 주례 하에 일가 친척들만 함께하는 식이었다.
이처럼 스타들의 결혼식은 점점 소박해지는 추세다. 연예계에서 스몰웨딩은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었고, 유명세를 떠나 조용히 간결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이들이 주로 선택하고 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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