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변화·젊은층 투표참여 증가 원인 꼽혀
14일 1시 01분 기준 현재 61% 개표가 진행된 강남을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4%를 차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를 8.85%p 차이로 앞서고 있다.
24.2% 개표가 진행된 송파병에선 남인순 더민주 후보가 김을동 후보를 6%p 차이로 당선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상황이다.
또 송파을에서도 최명길 더민주 후보가 한나라당 송파구청장 출신인 무소속 김영순 후보를 3.3%p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이는 19대 국회에서 7개 선거구 모두 여당이 싹쓸이를 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소위 ‘강남 벨트’라 불리는 이들 지역의 판세 변화는 선거구 개편과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 증가 때문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또 여당이 강남 3구를 자신들의 텃밭으로 보며 타 지역보다 홀대했다는 점도 강남권 유권자들을 돌아서게 한 이유로 꼽혔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당이 주민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인지도가 낮은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여 유권자들이 반감을 산 것 같다”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강남은 여당이라는 공식은 깨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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