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협력사 납품대금 현금지급···810억 동반성장펀드 운영
19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 따르면 목포, 영암, 해남 등 전남 서남권 1개 시 8개 군의 ‘2015년 임금체불액은 166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 추세이다. 특히,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조선업의 임금체불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2월부터 조선업체 대표 등 24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대표 윤문균)도 협력회사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급, 81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설과 추석에는 자금 결제일을 앞당겨, 협력회사들이 명절에 임금을 주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업체와 계약 시 임금체불이 있는 경우 해당 협력업체에 대해 제재하고 있고, 협력업체에 대한 정기평가를 연 2회에서 매월로 변경해 임금체불에 대한 평가항목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영상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은 “고용노동부가 2대 지침 등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임금체불 예방도 노동개혁 중에 하나”라며, “근로자 및 그 가족들의 생활과 밀접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하고 더불어 원청을 통해 협력업체의 임금체불이 사전에 방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대표이사도 “협력업체의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도입한 제도는 타 사업장에게도 모범사례가 되어 향후 임금체불 예방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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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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