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31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 열기를 이어갈 재개봉 영화로는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 인생은 아름다워 (1999년 개봉작)
1998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아들을 보호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로 희비극을 넘나드는 연출이 압권인 작품입니다.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으며 대활약을 펼쳤지요.
◇ 비포 선라이즈 (1996년 개봉작)
기차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인데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두 주연 배우는 이후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도 함께 찍으며 실제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 영웅본색 (1987년 개봉작) / 영웅본색2 (1988년 개봉작)
80년대의 아이콘격인 영화. 트렌치코드, 선글라스, 성냥개비로 상징되는 주윤발의 모습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됩니다. 홍콩 누아르의 대표작으로 오우삼 감독이 1, 2편을, 서극 감독이 3편을 만들었습니다.
◇ 냉정과 열정사이 (2003년 개봉작)
10년 동안 어긋난 두 남녀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경과 귀를 사로잡는 OST가 영화의 감동을 더해줍니다.
◇ 400번의 구타 (2016년 개봉작)
1959년 작품으로 마치 재개봉 영화 같지만 사실은 국내 개봉은 이번이 처음인 작품입니다! 무심한 부모, 억압적인 교육 과정에 둘러싸인 한 소년의 성장기를 냉소적으로 담아낸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걸작입니다.
모두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해주는 명작들인데요. 재개봉 영화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극장에서 다시 보게 될지 기약할 수 없다는 사실! 여러분이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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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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