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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뉴 클래식 전략 KBS 水木 영광 이을까 (종합)

[현장에서] ‘마스터-국수의 신’, 뉴 클래식 전략 KBS 水木 영광 이을까 (종합)

등록 2016.04.25 17:23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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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사진=KBS 제공마스터-국수의 신, 사진=KBS 제공



'마스터-국수의 신'은 같은 듯 다른 전략, 일명 뉴 클래식 전략으로 KBS 수목극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새 수목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한 중점적인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박인권 화백의 '국수의 신'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

먼저 김종연 감독은 "원작을 가져가고 있지만 각색을 많이 거쳤다. 어떤 부분을 포인트로 잡을까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수 이야기라는 소재와 테마적인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각색에 있어서 복수보다는 젊은이들의 타락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변화시켰다. 강하고 생생한 욕망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리얼한 질감들을 박진감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에 있다"며 원래 정유미와 이상엽 분의 캐릭터가 원작에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일부러 원작을 보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천정명은 "'국수의 신' 만화를 보려고 했는데 드라마가 원작과는 전혀 다르다고 해서 원작을 못봤다. 대신 재미있게 대본을 봤다"고 밝혔다.

천정명, 사진=KBS 제공천정명, 사진=KBS 제공



조재현은 "그동안에 악역도 해보고 정의로운 역할을 해봤는데 이번엔 정말 나쁜 역할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그동안 악역은 이유가 있고 시청자분들에게 동정을 일으킬 수 있는 역할인데 이번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며 "악함을 악하게 표현하는 데 있어서 거부감이 좀 있었고 앞으로 해나가면서 연구하여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기존에 해왔던 악역보다 심한 악역이라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래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를 맡은 정유미와 이상엽도 촬영소감에 대해 전했다.

정유미는 "예상보다 아기자기한 촬영들이 많아 재미있다"고, 이상엽은 "원래 싸움을 못하지만 작품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역할 소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스터-국수의 신'에는 또다른 재미요소도 있었다. 천정명의 내레이션이 극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것.

그 이유에 대해 김종연 감독은 "드라마는 전통적이고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왔던 종류의 것일 것 같다"며 "클래식한 드라마를 하고 는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뉴 클래식한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통적인 방식을 새롭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내레이션을 넣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감독과 배우들은 원작과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듯한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감독이 표방한 뉴 클래식 드라마가 과연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27일 오후 첫 방송된다.

정유미, 사진=KBS 제공정유미, 사진=KBS 제공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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