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0%, 22.4% 늘어난 3143억원과 17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특히 해외 자회사의 성과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전체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또 CGV 위탁사이트의 직영 전환 비용과 지난해 배급 수익이 소멸돼 국내 영업이익은 약 50% 줄었다.
키움증권은 CJ CGV의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1.8%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실적 회복과 함께 해외 자회사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터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마스 엔터테인먼트(MARS Entertainment)의 인수가 2분기 내로 완료되면 CGV는 글로벌 5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며 “엑스맨과 워크래프트 등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 예정돼 있으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 시장과 함께 터키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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