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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발족식 갖고 활동 본격 시작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발족식 갖고 활동 본격 시작

등록 2016.05.10 15:0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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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위한 민간 상설기구보건정책 체계적인 관리· 개선 목표

사진=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제공사진=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제공

환자 중심의 암치료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국내 최초의 민간 상설기구 ‘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이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력단은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에 맞게 암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치료 보장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은 의료진, 환자, 제약업계 등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창설한 단체다.

이들은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암치료의 보장성 강화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보건의료 아젠다가 돼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발족식과 함께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회원국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 암치료 보장성의 현주소’라는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40년간 암환자의 5년 생존률이 40% 가까이 증가했지만 4기 암환자의 경우 그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하다. 또 진단, 수술, 검진 부문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항암 신약 접근성, OECD에서 가장 느린 항암제 도입 속도 등을 암치료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항암 신약 건강보험 등재율은 OECD 평균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OECD의 지난 6년간(2009~2014년) 새로 허가받은 항암 신약의 보험 등재율은 평균 62%인 반면 우리나라는 29%에 불과했다.

정현철 한국 암치료 보장성확대 협력단 대표는 “암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선진화된 치료 정책과 환경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 협력단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보건의료 아젠다로 암치료 보장성 강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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