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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생활밀착 O2O 서비스 공략

네이버-카카오, 생활밀착 O2O 서비스 공략

등록 2016.05.13 14:5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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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사도우미‧주차 서비스 하반기 출시네이버, 해외서 라인 기반 심부름‧택시 서비스

카카오는 하반기 가사 도우미 서비스 카카오홈클린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는 하반기 가사 도우미 서비스 카카오홈클린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주차, 가사도우미 카카오홈클리닝 등의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해외에서 메신저 라인과 연계한 오토바이, 심부름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 공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카카오와 연계한 O2O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홈클리닝 중개 서비스 ‘카카오홈클린’과 주차 서비스 ‘카카오주차’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홈클린은 가사 도우미 서비스다. 앱을 통해 이용 날짜, 청소 범위 등의 예약부터 결제, 서비스 피드백까지 가능한 구조로 개발 중이다. 근무 조건과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와 종사자가 서로 원하는 조건에 맞춰 원하는 지역에서 연결된다. 카카오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주차는 유휴 주차 공간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주차 서비스다. 앱을 통해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 교통 관련 서비스와 유기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쇼핑 등 커머스 분야 O2O에 주목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생활 밀착형 O2O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사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이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라인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지난 2월 말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젝과 제휴를 통해 현지 O2O 시장에 진출했다.

라인의 계정을 통해 업체와 사용자가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비즈니스 커넥트 방식으로 연결된다. 사용자는 라인 고젝 계정에서 주변 이용 가능한 오토바이 택시를 확인해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월 말 기준 고젝 라인 계정을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느 62만명, 호출 수치는 750%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인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태국 시장에서는 라인맨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인 계정을 활용, 일상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 배달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해주는 심부름 서비스를 호출 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한 확장성 때문이다. 현재는 교통 등에 국한돼 있지만 영역을 확장할 시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3월 말 발간한 ‘온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혁신의 가능성 열려있다’ 보고서를 통해 O2O 플랫폼이 식료품 소매업, 인테리어, 수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O2O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면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의 수익모델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수료 이외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O2O 플랫폼 비즈니스의 영역 확장과 더불어 도 하나의 진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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