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포조선의 경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며 “미포조선이 대규모 인력감축을 할 정도로 경영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재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5개 회사에서 일제히 15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노조는 “단지 수주가 안되고 있을 뿐 현재 물량이 없는 것도 아니다”며 “최소한의 노력조차도 하지 않고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무책임한 경영방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노사관계를 선택한 회사에 노동조합이 돌려줄 수 있는 것은 투쟁만이 있을 뿐이다”며 “현실을 무시한 구조조정은 결국 노동자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기존과 비교했을 때 적은 규모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76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43억원으로 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억3800만원으로 111.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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