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부터 생산직 기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들은 기장, 기감, 기정은 사무직의 과장, 차장, 부장에 해당하는 직급이다.
이들은 대부분 생산직 7급 기사로 입사해 6급, 5급, 4급, 대리급 기원을 거쳐 승진했다. 기장부터는 과장급에 속해 노조에서 자동 탈퇴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생산직 직원들의 문의가 적지 않아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무직 과장급에 해당하는 기장 이상 직원들도 희망퇴직에 대한 문의가 많아 진행하게 됐다”며 “구체적징 인원을 정해두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서 진행한 사무직 희망퇴직과 비슷한 조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연이은 희망퇴직은 정부 주도의 조선업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선빅3에 자구안 제출을 요구하며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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