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RPG 흥행 성공, 1분기 게임 매출 성장세 전환 등 분위기 반등 효과5월부터 RPG, MMORPG 대작 집중 출시카카오 “게임 플랫폼 기능 강화, 장르별 프리미엄 작품 확보에 적극 나설 것”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을 통한 액션RPG(역할수행게임),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등 하드코어 장르 대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23일밝혔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었던 카카오게임은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본격화된 RPG의 강세가 대형 게임사들의 이탈로 이어져 하드코어 장르 게임에서는 눈에 띄는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올 초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신작 액션 RPG들이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카카오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플랫폼 영향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1분기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이상 성장하며 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의 게임 사업이 파트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력 있는 게임 파트너들의 참여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훈 부사장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경쟁력 회복과 새로운 가치 제공’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는 여름시즌부터 하드코어 장르의 대작 게임들이 카카오게임을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하고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 '백전백승 for Kakao’ 다. 웰메이드 액션RPG로 평가받는 ‘백전백승 for Kakao’는 화려한 3D 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는 물론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도입, 액션 RPG와 AOS(진지점령전)를 결합한 차별화된 게임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5월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CBT를 마치고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 S’ 1호 타이틀 ‘원(O.N.E) for Kakao’ 도 주목할만하다. 일반적인 액션 RPG의 스테이지 클리어 공식에서 벗어나 ‘수호’, ‘습격’, ‘복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저간 치열한 공방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RPG중 최초로 100만 사전예약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멀티플랫폼 게임기업 엔진에서 6월 서비스할 신작 모바일 전략 RPG '슈퍼악당 대작전 for Kakao' 는 영웅이 아닌 악당이 되어 세상을 모험하고, 100종 이상의 캐릭터와 방대한 게임 콘텐츠, ‘길드배틀’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어 유저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을 통해 MMORPG 대작 게임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6월 출시 예정인 룽투 코리아의 정통 판타지 MMORPG ‘검과마법 for Kakao:다시 만나는 세계’ 는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8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 해외 유저들을 통해 검증된 대작 모바일 게임 ‘검과마법 for Kakao’는 캐릭터의 성장과 유저 간 커뮤니티, 뛰어난 타격감 등 정통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으로 완성시킨 작품으로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풀 3D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라인콩 코리아의 대작 모바일 무협 MMORPG ‘촉산 for Kakao’도 또 다른 흥행 기대작이다. 중국 인기 무협 드라마인 ‘촉산전기지검협전기’의 내용을 모바일 게임으로 담아낸 ‘촉산 for Kakao’는 한국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게임성, 아름다운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로 모바일 무협 MMORPG의 최종 진화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PS(일인칭슈팅게임) ‘시프트(가제)’는 7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카카오게임 S’ 전략 타이틀로 공개된 ‘시프트(가제)’는 스테이지 전진형 게임 구성과 최신 콘솔 FPS 스타일의 UI, 카툰 렌더링을 활용한 친근한 그래픽 등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난 파트너스데이 이후 달라진 카카오게임에 대해 많은 파트너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신작 RPG 들이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하드코어 게임 파트너들의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를 살려 카카오는 더 많은 하드코어 장르 게임 파트너들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하드코어 장르 게임에 특화된 길드 API 및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 제공, 유저 케어 프로그램 도입, 카카오톡 내 게임탭 신설 등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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