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라며 "6월 2일 메가박스 신촌M관에서 개막식이 김아중-변영주 사회로 열린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한국 대표 여성감독으로 김민희, 이선균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화차'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감독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2012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인연은 2008년 10주년 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텐'의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가했고, 올해 네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김아중은 지난 해 여성영화제 사상 최초로 도입한 1대 페미니스타 활동 당시 개막식 사회, 관객과의 대화, 여성 인권을 위한 기금 캠페인 등 공식 일정은 물론이고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자진해서 돕는가 하면, SNS로 영화제 정보를 공유하고 관객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등 유명 여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는 다방면의 활약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드라마 '펀치'의 열혈검사 신하경 역에 이어, 올해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의 아내 상희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개막식 사회를 맡은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은 지속적이고 각별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인연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성대히 알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식은 영화제 공식 초청 게스트를 비롯하여 국내외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개막선언, 심사위원 소개, '특별상영: 알리스 기-블라쉐 작품선 1 (연주상영)'상영에 이어 개막작 '서프러제트' (감독 사라 개브론)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작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벌어진 여성 참정권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로 평범한 세탁공장 노동자였던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불평등한 사회에 저항하는 서프러제트(Suffragette,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던 여성)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브릭 레인'의 사라 개브론 감독 작품이다.
개막작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새로운 물결 /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 알리스기- 블라쉐에서 뉴 제너레이션까지 / 쟁점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극장 / 퀴어 레인보우 / 아시아 단편경선 / 아이틴즈 /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 배리어프리 상영 / '여판사', 1962x2016 /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샹탈 애커만 등의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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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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