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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

현대자동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

등록 2016.05.30 17:2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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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출전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가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출전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26~29일(현지시각) 독일서 열린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출전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출전 차량은 SP2T 클래스의 1.6 터보 엔진 탑재 i30와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 터보, SP3T 클래스의 2.0 터보 엔진 탑재 i30 등 총 3대다.

올해는 고성능 N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i30로 SP3T 클래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참가한 경기는 28일 오전 3시30분부터 29일 오전 3시30분까지(현지시각)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18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방문했다.

경기 초 폭우성 소나기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해 3시간 경기 중단 후 재개됐다. 중단 시간도 24시간 경기에 포함된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총 159대 출전 차량 중 104대가 완주해 완주율은 65.4%였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완주율 자체가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는 SP2T 클래스 1위, 전체 65위의 성과를 거뒀다. 2.0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3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1.6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2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7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의 고성능 N은 첫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 참가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본 대회는 우리가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하기에 완벽한 조건이다”라며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뜻깊은 대회였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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