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전 차량은 SP2T 클래스의 1.6 터보 엔진 탑재 i30와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 터보, SP3T 클래스의 2.0 터보 엔진 탑재 i30 등 총 3대다.
올해는 고성능 N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i30로 SP3T 클래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참가한 경기는 28일 오전 3시30분부터 29일 오전 3시30분까지(현지시각)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기장에는 18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방문했다.
경기 초 폭우성 소나기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해 3시간 경기 중단 후 재개됐다. 중단 시간도 24시간 경기에 포함된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총 159대 출전 차량 중 104대가 완주해 완주율은 65.4%였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완주율 자체가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는 SP2T 클래스 1위, 전체 65위의 성과를 거뒀다. 2.0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3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1.6 터보 엔진 탑재 i30는 SP2T 클래스 완주 및 전체 97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의 고성능 N은 첫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 참가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본 대회는 우리가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하기에 완벽한 조건이다”라며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뜻깊은 대회였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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