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방위적 압수수색 당해정상적 경영하며 수사 협조 뜻 밝혀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핵심 임원 자택 등 총 17곳을 압수수색했다. 20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 그룹 정책본부 사무실 등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금이 롯데그룹 일가로 흘러들어갔는지 살펴보는 중이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경영상 비리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에 롯데그룹은 우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롯데그룹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사태를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롯데그룹은 “그룹의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시기라 몹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수사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대한 정상적인 경영을 해나겠다”고 강조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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