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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 ‘폭풍인기’.. LoL 접전

블리자드 오버워치 ‘폭풍인기’.. LoL 접전

등록 2016.06.17 15:00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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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출시 3주 만에 점유율 27%LoL과 불과 2% 격차, 서든어택 10% 점유율 붕괴폭풍인기 오버워치, LoL 제칠지 ‘주목’

게임트릭스의 PC방 이용 점유율. 자료=게임트릭스 제공.게임트릭스의 PC방 이용 점유율. 자료=게임트릭스 제공.

블리자드의 FPS 게임 오버워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의 1위였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PC방 점유율 1~2% 차로 접전 중이다. 전략성과 스피드한 게임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버워치가 203주 간 1위 자리를 수성한 LoL을 제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게임 시장 조사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버워치의 PC방 게임 이용 점유율은 27.42%를 기록했다. 1위 게임인 LoL의 점유율은 29.44%로 오버워치와의 격차는 2.02%에 불과하다.

오버워치는 출시 첫날인 지난달 24일 11.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게임업계를 놀라게 하더니 출시 불과 3일째인 같은 달 26일 전통의 FPS 강자 서든어택을 제치고 게임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오버워치의 점유율은 이달 2일 22.36%로 20%대를 돌파했고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27.42%까지 올라섰다.

눈길을 끄는 점은 1위 게임인 LoL과의 격차다. 오버워치 출시 첫날 LoL과의 격차는 22.32%였지만 지난달 27일 20% 격차를 무너트렸고 이달 5일 9.62% 격차로 10%까지 좁혔다. 지난 15일에는 1.04% 격차까지 좁혔다.

오버워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LoL 뿐 아니라 서든어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버워치 출시 첫날 서든어택의 전체 게임 시장 점유율은 15.12%였지만 지속 하락세를 거듭하다 이달 13일 9.82%로 10% 점유율마저 무너졌다. 16일 기준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8.86%다.

오버워치의 FPS 게임 점유율은 출시 첫날 40.63%로 1위 게임인 서든어택에 비해 12% 가량 낮았다. 오버워치는 출시 3일째인 지난달 27일 49.88%로 서든어택을 제치고 FPS 게임 1위자리에 올랐고 이달 16일 기준 72.12%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전략성을 살린 오버워치가 한국인의 게임 정서에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버워치에는 힐러, 탱커, 저격수 등 게임 내 포지션들이 세분화돼 있다.

6명이 한 팀을 꾸려 팀 단위 전투를 벌이는 만큼 각 포지션을 맡은 캐릭터들의 전략적 협동이 필요하다. 완성도 높은 게임 품질 또한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당초 전략적이고 스피드한 게임성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이 다소 어색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었지만 오히려 국내 게이머들의 입맛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LoL,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에 대한 식상함도 한 몫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버워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업계 이목은 203주 간 PC방 이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oL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현재와 같은 인기가 유지될 시 오버워치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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