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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의 공습···게임시장 ‘지각변동’

신작 게임의 공습···게임시장 ‘지각변동’

등록 2016.06.15 07:24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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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신작게임 출시 본격화···흥행돌풍오버워치, LoL의 아성에 도전할만큼 ‘대박’모바일에서는 '검과마법', '스펠나인', '프렌즈런'등이 인기하반기에도 신작 게임 인기 이어질 것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1~22일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해 게임을 시연해보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1~22일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해 게임을 시연해보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이다. 잇따라 출시 된 신작 게임들이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다. 하반기에는 대형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 신작게임들의 흥행돌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에서 블라자드의 신작 FPS 오버워치는 돌풍급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검과마법, 스펠나인 등의 신작들이 무서운 순위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게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는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을 만큼 ‘대박’이 났다. 무려 203주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견고한 인기를 자랑하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도 있을 만한 인기다.

‘오버워치’는 지난 주말 기준 PC방 점유율 26.47%를 기록하며 30.14%를 기록한 LoL과 불과 4%안팎으로 따라잡았다. 2012년 이후 LoL의 점유율이 30% 대로 하락한 것은 세 번뿐인데 모두 PC방 접속 이벤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추세를 보면 오버워치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 “곧 서든어택2가 출시된다. 슈팅게임 경쟁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인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게임 신작도 기존 게임시장을 흔들고 있다. 룽투코리아의 MMORPG ‘검과마법’과 네시삼십삼분의 RPG ‘스펠나인’ 등은 출시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검과마법’은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된 지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이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4일 기준 검과마법의 구글 매출 순위는 4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검과마법’이 인기를 끄는 데는 캐릭터의 성장과 유저 간 커뮤니티, 뛰어난 타격감 등 정통 MMORPG의 감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측도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풀 3D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대만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네시삼십삼분의 ‘스펠나인’은 장편 소설 20권 분량의 방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RPG게임이다. 출시 이후 구글 매출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RPG와 달리 직업과 무기에 상관없이 약 700여 개의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 측은 모든 스킬을 이용해 적을 상대하는 전략적인 선택과 다양한 콘텐츠에 맞게 자신이 보유한 스킬들을 조합하는 게임방식이 게임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RPG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의 선전도 돋보인다.

카카오가 카카오 프렌즈 IP를 이용해 선보인 ‘프렌즈런 for kakao’의 인기가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6월 첫째주부터 2주 연속 모바일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계의 신작 돌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이미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온라인 인기게임 리니지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RK’와 ‘리니지2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내달 서든어택2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다이스오브소울(D.O.S)’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퀴즈퀴즈’ 등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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