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의 세 개의 경쟁부문 중, '최악의 하루'는 장편 극영화 13편이 경합을 벌이는 메인경쟁(Main Competition)에, '마담 B'는 장편 다큐멘터리 8편의 후보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경쟁(Documentary competition)에 초청되었다.
'최악의 하루'는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악’이 되어버린 그녀와 세 남자의 늦여름 하루의 데이트를 그린 작품으로 8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마담 B'는 한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따라가며 묵직한 메시지와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동시에 건져 올린 다큐멘터리이다.
윤재호 감독은 “3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인 '마담B'가 전주국제영화제, 칸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국제영화제까지 초청, 소개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11월에는 프랑스에서, 2017년 봄에는 일본에서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유럽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오랜 역사를 지닌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년 선정작 '조류인간'(감독 신연식)이 제3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메인 경쟁에 진출했고,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무비콜라주상 수상작인 '레바논 감정'(감독정영헌)이 메인 경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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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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