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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적 멜로 ‘여자의 비밀’, KBS 일일극 위상 이어갈까(종합)

[현장에서] 격정적 멜로 ‘여자의 비밀’, KBS 일일극 위상 이어갈까(종합)

등록 2016.06.23 16:39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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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사진=KBS 제공여자의 비밀, 사진=KBS 제공

'여자의 비밀'이 KBS2 저녁 일일극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강현 감독,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송기윤, 최란, 이영범, 문희경, 이선구, 권시현이 참석했다.

이강현 감독은 "저녁 일일극인 만큼 극성 강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일반적인 드라마의 진부한 형태를 보이기보다는 무엇이 힘 있고 진실된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며 "격정적 멜로를 표방하고 있고 미스터리 구조를 초반에 갖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전작인 '천상의 약속'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아 오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타일은 복수로 보일지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설정이 통쾌할 것이다. 배신, 복수, 불륜이 있거나 그런 드라마가 아니라 공감대에 있어서 여지가 넓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의견을 표했다.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먼저 소이현은 "처음에 주인공 설정이 뻔해 보여서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이도 있는 입장에서 많이 끌리는 대본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어려운 씬들이 많은데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격정적 멜로 ‘여자의 비밀’, KBS 일일극 위상 이어갈까(종합) 기사의 사진

오민석은 "아이가 계신 분들과 주로 파트너를 하고 있다"며 "내가 아이들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윤서는 "일일 연속극에서 악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더불어 "이번엔 악역이라고 해서 뻔하고 연기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없었다. 내가 맡은 캐릭터도 과거에 대한 상처가 많았고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우리 드라마는 끝없는 욕망과 욕심은 결국 파멸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최대한 정확하게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송기윤은 "연기자라면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사람이 출세를 하기 위해 살지만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좋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은 "37-38년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역할은 처음"이라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문희경 역시 "웃음을 줄 수 있는 감초 역할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선구는 "지상파 연기는 처음이다. 기대도 많이 되고 부담도 많이 됐지만 좋은 충고 받으며 즐겁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여자의 비밀'은 도입부에 미스터리 구조를 넣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다. 이는 그간 연속극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구는 상황.

이에 대해 이강현 감독은 "미니시리즈의 엔딩을 보여주기도 하고 작품 전개상 스피디하게 이끌고 있기도 있다. 미스터리 구조도 넣어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색깔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의 비밀'이 이강현 감독의 말처럼 색다름으로 무장, KBS2 저녁 일일극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7일 오후 첫 방송.

 격정적 멜로 ‘여자의 비밀’, KBS 일일극 위상 이어갈까(종합) 기사의 사진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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