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전날 오후 5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프랑스 최고 훈격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훈장은 나폴레옹 1세가 1802년 제정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최고 훈장이다. 국내에서는 박 회장을 포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이 수훈한 바 있다.
이날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훈장 서훈을 통해 박삼구 회장께 감사를 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경제인이자 문화예술 후원자이자 프랑스의 친구인 박삼구 회장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은 “한불수교 130주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아 커다란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불간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8년 아시아나항공이 약 20년의 노력 끝에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해 복수 항공사 취항 시대를 열어 양 국간 교류 활성화를 돕고,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로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한불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 및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으며 음악영재후원, 문화예술 공간건립 등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 앞장서 문화 예술계의 발전 및 교류에 공헌한 점도 프랑스정부로부터 높게 평가받았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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