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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日현지 인재 확보 위해 직접 나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日현지 인재 확보 위해 직접 나서

등록 2016.07.03 17:4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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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명품 소재 만들 인재 직접 데려 올 것”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주말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주말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일본 현지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3일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주말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전무 등과 함께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는 LG화학이 R&D가 강한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

이날 행사에서 박 부회장은 동경대학교, 교토대학교 등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명을 초청해 직접 회사의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정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에 성장해 올 수 있었다”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장인정신)’을 언급하며 “장인정신의 본고장인 히가시오사카에 위치한 노다금속공업은 제품을 제작할 때 ‘7번 측정한 후 재단’을 할 정도로 정성을 쏟는다.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장인정신을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 갈 인재”라고 말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일본의 소규모 장수기업을 언급하며 “LG화학도 바로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켜온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하며 스킨십을 늘렸다.

박 부회장이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선 이유는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인재 경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직접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을 지닌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현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의 인재 경영 의지는 LG화학의 차별화된 인재 확보 시스템 구축 및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2014년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 지난해에는 서울대 이진규 교수 영입을 비롯해 화학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사전 채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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