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크레딧스위스(CS), 골드만삭스, 씨티, 도이치방크, UBS, 메릴리치 등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공매도 잔고 종목은 400곳으로 전체의 96.6%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OCI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외국계 증권사들이 공매도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OCI의 경우 올 들어 주가가 6만~12만원 사이를 가파르게 오가는 등 급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OCI 외에도 호텔신라가 6개 외국계 기관이 공매도를 실시했고, 삼성중공업이 5곳, 현대상선과 LG전자, 셀트리온 등에 대해선 4개 기관이 공매도 공매도 공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매도 잔고비율이 상장주식 수의 0.01% 이상이거나 일별 공매도 금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금융감독원에 공매도 종목과 금액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해당 업체는 거래일로부터 3영업일 내 공시해야 하며, 지난 달 30일부터 0.5% 이상 공매도 순보유잔고를 보유한 매도자 정보가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에 공시되기 시작했다.
한편 공매도 공시의무가 발생한 전체 공매도 거래는 총 414건이었으며, 모간스탠리가 247건으로 최다 종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릴린치인터내셔날이 34종목,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이 28종목, 크레디으스위스(CS)와 JP모간이 각각 21종목, 18종목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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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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