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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기차 누적보급 25만대···수출주력 만든다

[10차 무투회의]2020년 전기차 누적보급 25만대···수출주력 만든다

등록 2016.07.07 11:00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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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취득세·보험료 등 구매부담 낮춰···충전소 3만기 설치하반기부터 배터리 성능 대폭 향상 위한 프로젝트 돌입2018년 6000만원대 수소차 조기출시···개소세 등 지원수출 ‘4억불→66억불’ 주력품목으로 성장 목표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정부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보급 25만대, 수출 20만대를 목표로 3만기의 충전소를 설치하고, 취득세·보험료·통행료 등의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수소차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차지해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기차의 보급확대를 위해 구매·운행에 대한 파격적인 수준의 지원을 내리기로 했다.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취득세와 도시철도채권 매입 감면 범위 확대를 추진해 구매부담을 낮춘다.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전용보험 신설, 전용번호판 도입, 공영주차장 요금 50% 이상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할인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공공기관 구매비율도 25%에서 40%까지 확대한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착순 400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단지당 최대 7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접근성이 좋은 대형마트·주유소 등에 급속충전기를 490기 확충한다. 서울·제주는 2km당 1기의 충전망을 구축한다. 충전요금 기본료도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50%(2400원/kW→1200원/kW) 감면해 준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대폭 향상시켜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190km)의 2배인 400km로 늘리기 위한 ‘고밀도전지개발 프로젝트’를 하반기에 추진한다.

수소차는 버스·택시 등 운행거리가 긴 대중교통 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린다. 내년 초에는 도심주행용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하고, 2018년 1월에는 6000만원대 승용차를 조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현재 10기인 수소충전기를 2020년까지 100기로 늘리고, 개별소비세 감면, 취득세·도시철도채권 매입 감면, 구매보조금 상향 등도 검토해 전기차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해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4개 업종의 융합얼라이언스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만2000대, 4억 달러 수준의 전기차 수출규모를 2020년 21만4000대, 66억 달러까지 끌어올려 내연기관차량을 넘어선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융합 플랫폼으로서 미래자동차 선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차를 집중 육성하고 차량용 반도체 등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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