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1·2·3차 갤러리아포레 등 차지커뮤니티 시설, 사생활 보호 등 상승 견인10년째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 이미지 굳혀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TOP10 단지는 타워팰리스1차, 갤러리아포레, 타워팰리스3차, 구현대7차, 타워팰리스2차, IPARK, 갤러리아포레, 주공1단지, IPARK,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워팰리스, IPARK, 구현대7차의 경우 10년전인 2007년에도 상위권에 랭킹 돼 있는 단지여서 눈길을 끌었다.
도곡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단지들은 호텔식 로비구조에 베이커리, 레스토랑,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내부에 갖춰져 있다. 각 동 2층에는 독서실, 주민취미실, 유아놀이방, 3층에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중간층에는 연회장, 게스트룸, 체육시설, 옥외정원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워팰리스 단지들의 경우 경기를 거의 타지 않으며 지금도 KTX수서역 등의 개발호재가 있어 매매가가 낮아지지 않고 있다”며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세대에 특히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10년 전의 고가아파트가 지금도 고가아파트 리스트에 속해 있는 것은 일반 아파트와 다른 양상이다. 이는 고가 아파트 단지가 고급 커뮤니티시설 이외에 ‘부촌’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단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고정수요가 많아 거래가 잘 일어나지 않을뿐더러 거래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기 수요가 많아 매매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가 아파트는 수요층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거래가 잦지 않다. 때문에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도 않고 크게 오르지도 않는 시장으로 시세가 오래간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