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원 규모 가상현실 프로젝트 확대···초기 생태계 지원가상현실 기술 R&D세액공제 추가···기업 R&D 투자 촉진
정부는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투자 활성화 대책’에서 가상현실 신시장 창출과 확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가상현실 시장은 올해 22억 달러에서 2025년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며 올해 CES, MWC를 계기로 페이스북,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러한 가상현실 산업의 국내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주기 위해 우수한 중소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 규모의 ‘가상현실 전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성장 R&D 세액공제(최대 30%) 대상에 가상현실 기술을 추가해 기업들의 R&D 투자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600억원 규모의 가상현실 선도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건축·교육·의료 등으로 확대해 초기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장르와 스포츠·관광분야에 가상현실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다양한 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암DMC를 산업육성 거점으로 조성해 입주지원, 인프라 지원,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집적하고, 서울 가상현실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글로벌 진출역량도 강화한다. 서울 가상현실 페스티벌은 오는 10월에 열린다.
가상현실 관련 촬영·제작·개발장비·중계시스템 등 인프라를 확충해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파빌리온에 R&D 결과물을 상시전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상현실 산업의 원년으로 불리는 올해 관계부처가 합심해 육성·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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