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협상 진행···양측 모두 긍정 검토세부 기술 문제 협의 거쳐 사용 시기 정할 듯
11일 삼성전자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세계그룹의 정보통신 관련 계열사인 신세계I&C와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의 신세계 계열 매장 사용 문제를 두고 협의를 해왔고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조만간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과 신세계는 삼성카드가 신세계와 제휴를 맺고 ‘신세계-삼성카드’를 내놓는 등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제휴 관계를 맺어왔지만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는 철저히 경쟁 관계에 있었다.
삼성전자와 신세계는 각각 삼성페이와 SSG페이를 출시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쳐왔다. 특히 삼성 계열 매장에서는 SSG페이 사용이 안 되고 신세계 계열 매장에서는 삼성페이 사용이 안 돼 삼성가 내부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는 애초에 신경전이라는 자체가 없었다”면서 “이번 사용처 확대 협의도 관련 회사 간의 문제이며 오너 일가 인사들의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에서도 “현재 신세계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삼성페이의 신세계 계열 매장 사용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기술 문제에 대해 실무진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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