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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쿄 동시상장 ‘라인’ , LG전자 보다 시총 높아

뉴욕· 도쿄 동시상장 ‘라인’ , LG전자 보다 시총 높아

등록 2016.07.15 10:53

수정 2016.07.16 00:21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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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7% ↑···트위터와 비등상장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조 육박

(사진=네이버 제공)(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하루만에 27% 이상 뛰어오르며 시가총액 10조 공룡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선 라인의 화려한 신고식이 진행됐다.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뉴욕증시에 노크한 라인은 상장 첫날 공모가 32.84달러 보다 8.74달러(26.61%) 급등한 41.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는 공모가 기준으로 수급량을 파악해 시초가를 산정 중이다. 하지만 매도 물량보다 매수 물량이 훨씬 많아 높은 시초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라인 상장으로 네이버는 최대 1320억엔(한화 1조447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3500만주의 신규 상장 주식 중 2200만주가 ADR의 형태로 뉴욕에 상장됐고 나머지 1300만주는 주식으로 일본 동경증권에 상장됐다.

현재 라인의 총 주식은 2억99만주로 공모가인 32.84달러로 계산할 경우 시가 총액은 7조8200억원 수준이지만 종가인 41.58달러로 계산하면 9조9200억원에 달한다. 또 추가적인 그린슈(초과배정옵션) 525만주가 추가 배정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1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모회사인 네이버의 강력한 라이벌인 카카오도 시가총액이 6조4200억원에 불과해 라인의 시가총액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하게 한다. 현재 라인의 시가총액은 우리증시에서 9조2000억원으로 LG전자와, 10조원대의 롯데케미칼, LG디스플레이, 고려아연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회사에서 살펴볼 경우 유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의 시가총액 13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증시에선 210조원의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회사들이 40조원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애플이 600조원, 구글(알파벳) 550조원, 마이크로소프트 465조원, 페이스북 385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아 향후 라인의 성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인의 월간 실 이용자는 2억1800만명 수준으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요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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