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소비 1.6% 증가···주택용은 0.8%2분기 전력소비 58.9%는 산업용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력소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1.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0.9%로 낮아졌지만, 올해 1분기(1.8%)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용은 2014년 2분기(2.5%)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인 1.6% 증가했다. 반도체(14.8%), 석유정제(10.6%)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철강(-5.6%), 섬유(-2.9%), 자동차(-2.4%) 등에서의 전력소비는 줄어들었다.
일반용과 주택용은 민간소비량 회복과 평균기온 상승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 0.8% 상승했다. 농사용과 교육용도 3.6%, 1.7%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전력소비 중 산업용은 58.9%를 차지했다. 일반용은 20.4%, 주택용은 13.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제주 지역이 각각 5.9%, 4.2%로 지난해보다 전력소비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인구와 산업용 사용자 비중이 높은 경기도는 전체 전력의 21.5%를 사용해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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