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형주냐 성장주냐"···'신상' 코스닥 액티브 ETF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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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냐 성장주냐"···'신상' 코스닥 액티브 ETF 선택법

등록 2026.03.11 14:18

문혜진

  기자

대형주와 성장주 포트폴리오 격돌종목 수·운용보수 등 상품 차이 뚜렷코스닥 ETF, 투자자 전략 변화 예고

그래픽=홍연택그래픽=홍연택

코스닥 시장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투자 전략도 '대형주형'과 '성장주형'으로 갈렸다. 같은 상품군이지만 포트폴리오 구성이 달라 투자자의 선택 폭이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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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닥 시장에 액티브 ETF 2종이 동시 상장

투자 전략이 대형주형과 성장주형으로 갈림

투자자 선택 폭 확대 기대

자세히 읽기

TIME 코스닥액티브는 2차전지, 바이오 등 시총 상위 종목 중심 포트폴리오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등 주도주 비중 확대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로봇, 우주항공, AI 등 중소형 성장주에 집중

숫자 읽기

KoAct 코스닥액티브 총보수 0.50%, TIME 코스닥액티브 0.70%

KoAct 종목 수 57개, TIME 50개

KoAct는 분산 투자, TIME은 집중 투자 성격

맥락 읽기

기존 코스닥 ETF는 코스닥150 지수 추종 패시브 상품이 주류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종목과 비중 직접 결정

중소형주 수급 확산 및 전략 다양화 기대

향후 전망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성과 차별화 전망

정책 당국 개정안 시행 시 완전 액티브 운용 가능

기업 구성에 따른 수익률 격차 확대 예상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전날 코스닥 시장에 동시에 상장했다. 지금까지 코스닥 ETF는 대부분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다.

하지만 액티브 ETF는 코스닥 지수를 참고하되 운용사가 업종과 투자 비중을 직접 결정할 수 있어 코스닥150 밖 중소형 성장주 종목도 편입할 수 있다. ETF가 해당 종목을 편입하면 실제로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종목으로 수급이 확산될 수 있다.

TIME 코스닥액티브와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운용 성격부터 갈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에 가깝다.

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상대적으로 로봇,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중소형 성장주 비중을 높였다.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보로노이,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두, 에이치브이엠, 인텔리안테크 등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을 포트폴리오 상단에 배치하며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성장 산업 중심 종목 발굴 전략을 택했다.

보수(운용 수수료)와 종목 수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총보수는 0.50%로 TIME 코스닥액티브(0.70%)보다 낮다. 종목 수도 KoAct가 57개로 TIME(50개)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분산 투자 성격이 강한 편이다.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는 시총 상위 종목 비중을 높인 집중형 포트폴리오에 가깝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 도입으로 투자 전략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코스닥 ETF가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 중심이었다면,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에 따라 상품 성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액티브 ETF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성과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정책 당국의 개정안을 통해 상관계수 제한 없이 완전 액티브 운용이 가능해지는 시점에는 기업 구성에 따른 수익률 괴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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