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와 탄산음료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1인 반 마리+맥주 또는 탄산음료 한 잔’ 정도로 타협점을 찾아야겠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11곳의 제품 22개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개했는데요. 치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1개 업체의 치킨에는 100g당 평균 398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치킨 한 마리로 계산하면 평균 3205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이지요.
지방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은 100g당 평균 3.7g이 들어 있습니다. 한 마리당 평균 포화지방은 하루 섭취 권장량 15g을 훌쩍 넘는 28g입니다.
다행히도 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벤조피렌은 모든 치킨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트랜스지방 또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지요.
치킨의 열량은 100g당 평균 313kcal이며, 한 마리의 평균 열량은 2480kcal입니다. 한 마리를 한 사람이 먹을 경우 1일 섭취 권장량에 달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치킨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원한 맥주나 탄산음료인데요. 맥주의 경우 치킨과 함께 먹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통풍성 관절염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탄산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아 치킨과 함께 먹을 경우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1인 1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당 치킨 한 마리를 먹는다는 뜻인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반 마리 이하의 양을 먹는 것이 좋고 맥주나 탄산음료를 함께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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