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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3712억···사상 최대 실적

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3712억···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16.08.08 13:5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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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계 전년비 40.2% 성장영업이익 313억원으로 45.7% 증가중국법인 괄목할만한 성장세

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3712억···사상 최대 실적 기사의 사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한 37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7%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한 1977억원, 영업이익은 31.4% 성장한 182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2분기 매출 704억,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6%, 56.0% 성장했다.

상반기 코스맥스는 클리오, 미미박스, 동국제약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히트 제품 공급이 증가했고, 브랜드샵, 홈쇼핑 등 매스 유통에 대해 기능성 크림, 선스틱, 젤 아이라이너 등의 제품을 꾸준히 공급했다.

또 새로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기존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수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자동화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선스틱 등 히트제품 공급이 늘어났으며 투자 비용 효율을 개선하면서 이익도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 사업 성장세가 눈에 띄게 높았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전년 대비 4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코스맥스광저우는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률 20% 중반대로 높았다.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는 올해 말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현재 생산 능력을 2배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이징 지역의 중국 고객사들이 색조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1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기 때문에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 총경리(사장)는 “코스맥스차이나 매출의 85%는 중국 내수 브랜드들을 통해 나온다”며 “현지 내수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코스맥스차이나가 공급하는 중국 화장품 10대 브랜드들의 신제품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의 고객사 다변화와 수출 증가로 높은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뉴트리바이오텍은 69.7%, 코스맥스바이오는 30.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측은 올 한해 이 같은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져 그룹 전체가 10년 연속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달성한 글로벌 1등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혁신 작업을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국내 및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할랄 화장품 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브랜드의 본격 생산을 시작한 미국 등 해외 법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외 건강기능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뉴트리바이오텍의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및 호주 공장 준비 완료 등은 그룹의 중요한 성장동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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