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靑수석회의 이어 연일 야권 겨냥“대안 없는 비판에 국민 혼란만 가중”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방문해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켜낼 최소한의 방어조치”라며 “대안 없이 비판과 갈등으로 국민을 반목시키는 것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안보 문제마저 찬반의 논리에 갇혀있고 각기 다른 이념과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려있는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것을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중국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한 ‘쓴소리’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해 이리저리 변하고 표퓰리즘에 편승하지 않는 올바른 가치관과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선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아직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는 요원한 것 같다”며 “당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나서 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