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해 승리했다.
차동민은 8강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결승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역전승에 성공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동메달 결정전도 치열했다. 3라운드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번 승부는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까지 이어지며 팽팽하게 치러졌다. 차동민은 연장에서 11초만에 왼발로 쇼킨의 몸통을 차 점수를 따내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빈은 8년만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차동민의 동메달로 김소희, 오혜리, 이대훈, 김태훈 등 한국 태권도 대표 5명 모두가 메달에 목에 거는 쾌거를 거뒀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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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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