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대출·보증재도 개선···리스크 관리 강화
이날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경이 조속히 확정·집행되기만을 기다리는 조선업계, 중소기업, 영세상인, 근로자, 청년 등 국민들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신속히 추경을 처리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신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가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신산업 창출의 토대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대출, 신용대출, 비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해 분할상환 유도, 담보평가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계부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택 과잉공급 우려에 대응해서 택지공급 축소, 분양보증 심사강화 등 주택공급 프로세스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시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보증제도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으로 조속한 재기를 돕고, 중금리대출 등을 통해 금리부담을 경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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