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어제도 정상출근 하셨는데···믿기지 않아”
26일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어제까지 정상 출근해 검찰 조사 준비를 열심히 하셨는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신동빈 회장님도 이 소식을 충격에 빠져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부회장님은 평소 훌륭한 성품과 뛰어난 능력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분이셨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측은 “이 부회장의 비보는 경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빈소 마련 등 장례 형식과 관련된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알릴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의 시신은 양평의 한 주민이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하고 양평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책로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를 연결해 목을 맸으나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바닥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