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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이인원 소식, 침통하고 비통하다”

[檢 신동빈 정조준]신동빈 “이인원 소식, 침통하고 비통하다”

등록 2016.08.26 12:2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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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어제도 정상출근 하셨는데···믿기지 않아”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이 검찰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그룹이 충격에 빠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 부회장의 소식을 듣고 “침통하고 비통하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어제까지 정상 출근해 검찰 조사 준비를 열심히 하셨는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신동빈 회장님도 이 소식을 충격에 빠져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부회장님은 평소 훌륭한 성품과 뛰어난 능력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분이셨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롯데그룹 측은 “이 부회장의 비보는 경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빈소 마련 등 장례 형식과 관련된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알릴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의 시신은 양평의 한 주민이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운동 중이던 주민이 발견하고 양평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책로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를 연결해 목을 맸으나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바닥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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