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금리와 주택시장 정상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는 올해 6월말 기준 1257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4조2000억원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25일 정부는 주택공급을 축소하고, 보증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집단대출 소득확인은 11월 세칙개정을 통해 행정지도로 선시행하고, 보증제도 개편과 비주택담보 인정비율 강화는 10월부터 시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분기까지 주택담보대출의 상환능력 심사 및 분할상환 유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금융권 전반의 가계부채 동향을 밀착 점검․관리하기 위해 금융위·금감원 공동 특별 테스크포스(T/F)가 운영된다.
임 위원장은 “대출유형별,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업권별 증가폭이 크거나 부실위험이 높은 부문은 중점점검에 나서겠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방안(Contingency Plan)도 미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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