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2건의 연쇄 폭탄테러로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첫번째 폭발은 국방부 청사 인근 다리에서 발생했으며, 두번째는 폭발음을 듣고 경찰과 시민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달려가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이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각각 국방부와 경찰서를 겨냥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국방부와 경찰서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들 중에는 군인과 경찰 간부, 어린이와 여성이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도 2차 폭발에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테러 후 성명을 내고 "아프간의 적들이 전투력을 상실하자 고속도로, 이슬람 사원, 학교 또는 시민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카불에서는 지난달 25일 대학에서 탈레반의 총기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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