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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임박 애플·LG전자, 새 전략폰으로 반전 노린다

공개 임박 애플·LG전자, 새 전략폰으로 반전 노린다

등록 2016.09.06 17:23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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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한국과 미국 동시 공개애플, 듀얼카메라·방수기능 탑재LG, 고성능 오디오·최신OS 적용

아이폰7과 LG V20 랜더링 이미지.아이폰7과 LG V20 랜더링 이미지.

LG전자와 애플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이후 공개되는 시점인 만큼 이번 제품 공개가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V20, 애플은 아이폰7을 오는 7일 한국과 미국에 동시 공개한다. LG전자는 V20에 고성능 오디오 기능을, 애플은 듀얼카메라 기능을 주된 무기로 스마트폰 경쟁에 나선다.

LG전자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에서 오후 6시(현지시각) V20을 동시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 ‘듣다, 보다, 그 이상’의 문구를 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티저 속 문구와 함께 그려진 이미지에는 스탠드 위에 마이크가 아닌 V20이 보인다. 이는 V20이 전작 대비 카메라와 오디오 기술 개선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개 당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작 ‘V10'과 ‘G5’가 잇따라 부진하면서 이를 빗대 ‘듣보폰(듣도 보도 못한 폰)이란 굴욕적인 별명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전작의 부진을 만회할만한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최신 OS를 탑재해 이를 불식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G5용 포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을 공동 개발한데 이어 두 번째 기술 협업에 나섰다. 또한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의 결과물을 V20에 고스란히 담아 뛰어난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V20는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에 방점을 두고 개발된 스마트폰으로 '32bit 하이파이 쿼드 DAC'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DAC는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전작인 V10에는 싱글 DAC가 들어갔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인앱스를 이용하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의 앱에서 나온 검색 결과를 구글 앱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애플도 미국시간 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8일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모델을 공개한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IT 관련 매체들에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담긴 초대장을 발송했다.

아직까지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분석과 디자인 유출 사진 등을 참고해볼 때 이날 공개되는 신작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마트폰과 함께 애플워치와 맥북 신제품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공개한 초청장으로 일부 신제품의 특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초청장에는 검정색 바탕에 물방울들이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은 상태로 흐릿하게 사방에 퍼져있다. 이는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를 암시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헤드폰 단자를 없애고 클릭이 아닌 센서로 작동하는 홈버튼도 아이폰7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 고장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 홈버튼이 터치방식 변화로 제품 고장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저장 용량은 기존보다 2배 늘어난 32·128·256기가바이트(GB) 등 3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방수기능(IPX7)을 갖추고, 색상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다크블랙, 피아노 블랙 등 5가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노트7 리콜조치로 애플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분분하다. 단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공개된 사양으로 볼 때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되지 않아 전작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아이폰7은 오는 9일부터 예약판매되며 16일 혹은 23일부터 1차 출시국부터 본격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0월 말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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