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호텔 투자를 위한 부동산 매입5년 내 전 세계 호텔 객실 3000실 확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모두투어리츠 정상만 대표<사진>의 당찬 포부다. 그는 “우선 모두투어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리츠는 지난해 영업수익 3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234%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올해 초 설립 약 2년 만에 자산 7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두투어리츠는 오는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으로 공모된 자금은 추가적인 호텔 투자를 위한 부동산 매입과 기타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5만주, 주당 공모가는 6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약 141억원이다.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객실 비중은 국내 전체 숙박 시설 중 약 30% 수준에 불과해, 중저가 수요에 대한 공급량은 사실상 부족한 상황이다. 비즈니스호텔 투자에 주력하는 모두투어리츠에게는 기회 요인임은 물론 방한객 중 약 절반이 가격에 민감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 숙박 환경은 고가의 특급호텔이나 저가 모텔이 대부분인 왜곡된 시장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0년 외래 관광객 25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중저가 호텔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리츠 산업은 부동산업을 이끄는 선도 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 총자산규모도 지난해 기준 18조원에서 2020년 30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장을 앞둔 모두투어리츠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930만명을 기록한 해외여행객은 올해 2000만 명을 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모두투어리츠는 대표여행기업인 모두투어의 주요 해외 송출 거점마다 호텔을 건립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