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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완판 VS 갤노트7 교환···관련주들 ‘들썩’

아이폰7 완판 VS 갤노트7 교환···관련주들 ‘들썩’

등록 2016.09.19 13:57

수정 2016.09.19 13:59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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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애플, 삼성전자 제공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애플, 삼성전자 제공

애플의 아이폰7 완판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19일(오늘)부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을 시작, 스마트폰 시장 전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양사 제품 관련주들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28개국에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판매를 개시했다. 애플 측에 따르면 이미 제품들은 오프라인에서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7일(현지시간) 언론에 첫 공개된 당시에는 혁신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판매에 있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방증하듯 그날 국내증시에서 아이폰7 부품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에 듀얼 카메라를 독점공급하는 LG이노텍은 전장 대비 1.09% 내린 8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처인 LG디스플레이는 전일보다 4.89% 떨어진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공급하는 슈피겐코리아 역시 5.75% 밀려난 5만4100원을, 이외 인터플렉스, 에스에프에이, 이라이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 부품업체들도 주가 하락을 경험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노트7가 폭발 사태로 대대적인 리콜이 결정되고 사용중지 권고까지 내려지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갤노트7 폭발 파장에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판매에 있어 힘을 받았다. 이는 아이폰7 부품주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형국이다.

19일(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장보다 6.92% 상승한 8만3400원에, LG디스플레이는 3.05% 뛴 2만8750원에, 슈피겐코리아는 9.30% 오른 5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외 인터플렉스, 에스에프에이, 이라이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오늘부터 신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해진 갤노트7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장을 딛고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재입성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 부품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

먼저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는 코렌은 전일대비 1.24% 뛴 5710원을, 방수 아이템을 공급하는 서원인텍은 0.44% 오른 1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갤노트7 수혜주로 분리되는 아모텍, 파트론 등도 전장보다 2%대 오른 상태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게 보이나 부품 경쟁력에 있어서 강화가 있을 것이며 위기 관리 능력이 단기 실적의 하향보다 더 큰 값어치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제품 리콜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신뢰도 훼손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사용 중지 권고 등 선제적인 고강도 조치가 오히려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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