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네시스 브랜드 매장 스타필드 2층 오픈EQ900L, G80, G80스포츠 전시..계약으로 이어져총 9명 제네시스 전문 상담원 ‘그루(GURU)’ 직접 고객 응대日 평균 1천5백~3천명 브랜드 체험
제네시스 스튜디오의 인기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대중적인 차량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프리미엄 고객 지향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12일, 17일, 18일 세차례 나누어 방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확인하고 싶어서다. 특히 스튜디오가 위치하고 있는 2층에는 수입차 판매 1위 BMW와 아직 오픈하지 않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입점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테슬라까지 오픈한다면 각기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에서 독립을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론칭 이후 10개월만에 매장을 일반인에 오픈한 것.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약 475.43m2(약 144평) 규모로 조성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제네시스를 체험하고 싶은 고객은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3층 옥외 주차장을 이용하여 시승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강미리 구루는 “매장을 찾은 고객 대부분 제네시스 차량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며 “기존 대형 세단 에쿠스에 대한 각인된 이미지가 깊은 듯하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현대차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된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을 몰랐던 고객이 많다. 그래서 더욱 제네시스 스튜디오 근무에 대해 사명감이 가지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브랜드 최고사양 EQ900L(리무진), G80, G80 스포츠 등 3가진 차종과 함께 총 9명의 ‘구루(GURU. 전문가)’가 상주(시승 전담 GURU 포함)하고 있다. 여성 3명, 남성 4명으로 이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전문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설명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또한 스타필드 하남 인근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시승은 10월 중(도로 확보 시) 진행될 것 예상된다. 향후 시승 진행시에는 구루 2명이 배치 될 계획이라고 제네시스 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 내 제네시스 스튜디오 외관은 특별하게 화려하지 않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 및 내후성 강판 등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법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루는 스튜디오를 찾은 일반 고객들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통합적인 설명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설명은 EQ900L에 대한 개요와 함께 제네시스 스튜디오 철학에 관하여 진행된다. 단 하나의 조명이 공간속으로 확장되는 ‘인피니티 미러’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또한 스튜디오 인테리어는 도드라지는 분위기보다 빈티지에 포인트를 줬다. 노출형 콘크리트 마감을 통해 제네시스의 속성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산화시킨 강판 인테리어는 전통을 이어갈 제네시스의 내구성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고객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디지털 컨피규레이터’는 제네시스 차량 내외장재를 고객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이 추구하는 외관 컬러, 내부 인테리어 등 차량 구매와 관련된 디테일한 부분을 디지털 화면을 통해 여과없이 보며 향후 전시장에서 차량 계약할 시 혼선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디자인 다이얼 로그’도 인기 있는 부스다. 고객이 내부 인테리어 및 소재, 컬러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 실내 공간에 대해 직접 체크할 수 있는 부스로 실제 차량 구매를 앞둔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내부 공개된 G80은 스튜디오를 찾는 고객들이 소흘히 하지 않는다. 직접 차량 내부에서 제네시스에 대한 감성 품질을 직접 느낄 수 있다. 10월 출시를 앞둔 G80 스포츠 모델은 내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외관 디자인에서도 역동성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드 컬러의 유혹은 제네시스 스튜디오 찾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 충분하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현장에서 만난 강미리, 임혜빈, 고결 등 구루들은 평균 7000명의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이들은 매장 안에서 고객들을 기다리며 응대하는 강도 높은 근무 환경에서도 밝은 표정이다. 힘들기도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대사라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기자가 매장을 찾은 대부분 고객과 대화를 나누어 본 결과 스튜디오를 찾은 관람객 30~40%는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아직 제네시스 브랜드가 풀어야할 과제다. 하지만 제네시스 스튜디오 개장으로 많은 고객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조성애(47.여.남양주)씨는 “주변 지인들이 제네시스(DH)를 많이 타고 있다”며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눈여겨 보고 있으며 출시와 함께 계약하기 위해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찾았다. 제네시스 차량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11월 정의선 부회장이 론칭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현대차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선포한 후 EQ900, G80 출시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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