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감자를 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우조선의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대주주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조228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산업은행이 감자를 하면 그 차익으로 결손금을 감소시킨 뒤에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우조선 지원안에서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세웠고 12월 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직원들이 참여하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4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금융권에서는 10월 말에 감자 작업을 시작하면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내년 2월까지 감자를 마무리하면 연말 결산에 반영할 수 있어 상장폐지를 피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