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한미약품, 합성신약 기술수출 역대 최대규모 달성”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은 전일 공시한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아 단기간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단 이후 주가 흐름은 3분기 마일스톤 수취 규모(작년 3분기 마일스톤 598억원)가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한미약품은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HM95573(RAF저해제, 고형암 치료제)의 제넨택 대상 1조(9억1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이는 국내 제약사 기술수출 역사상 합성신약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이번 기술수출은 제넨텍이 기존 보유하고 있던 베무라페닙(B-RAF저해제) 보다 HM95573(B-RAF, K-RAS, N-RAS저해제)의 상업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임상 1상 결과만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수출 사례를 남겼다는 점과 여전히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수요가 높다는 점도 함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추가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파이프 라인은 지속형 성장 호르몬이 남아있으며 전임상 단계의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5건(항암제 3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2건)의 개발진행에 따라 한미약품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가람 기자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