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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에 제약株 동반 미끄럼

[특징주]한미약품에 제약株 동반 미끄럼

등록 2016.09.30 15:31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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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장 종료를 10분 앞둔 30일 오후 3시 20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1만2000원(18.06%) 내린 50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2만5500원(18.28%) 하락한 1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장 시작 29분 후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당시 계약금으로 5000만달러(약 600억원)을 받았고 임상시험과 판매 허가 등에 성공 경우에는 단계적 기술료로 6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을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번 권리 반환으로 한미약품은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6500만달러 (약 718억원)만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한미약품은 1조원대 신약수출 소식으로 장 초반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공시 후 곧장 하락세로 전환 10% 이상 급락했다. 이에 거래량 폭등으로 오전 9시 35분 경엔 동적 VI(변동성완화장치)가 작동돼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기도 했었다.

이날 증시에서 한미약품의 약세로 제약업종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다른 제약주들도 약세다. 이는 계약규모와 상관없이 한미약품의 경우처럼 임상이 조기에 중단되거나 상업화되지 않을 때 계약금액을 받을 수 없는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의 경우 6.08%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JW중외제약(6.82%), 종근당홀딩스(6.24%), 종근당(5.56%), 대웅제약(6.03%), 신풍제약(6.94%), 부광약품(5.90%) 등도 주가가 내렸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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