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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정찬우 신임 이사장 선임 반대 파업 돌입

거래소 노조, 정찬우 신임 이사장 선임 반대 파업 돌입

등록 2016.09.30 16:0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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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30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거래소 노조 측은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먼저 거래소 측은 이날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36개사를 대상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 전 부위원장의 신임 이사장 선임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정 전 부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되기 위해서는 주총에 참석한 주주 절반 이상으로부터 찬성표를 받고, 찬성 의견을 낸 주주의 지분이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함께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투표권을 거래소 측에 위임한 만큼 사실상 이날 주총은 형식상 절차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이날 긴급 임시조합원 총회를 소집한다. 이는 총회 형태를 빌린 사실상 부분파업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되며, 약 400여명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 22일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도 92.3%의 찬성으로 파업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전 부위원장이 새로운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되더라도 임기 초반 노사 갈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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