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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희비교차’···포스코 ‘뜨고’·현대제철 ‘답보’

철강업 ‘희비교차’···포스코 ‘뜨고’·현대제철 ‘답보’

등록 2016.10.04 15:26

수정 2016.10.04 17:27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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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시장 컨센서스 상회 예상현대제철, 큰 수익률 기대 어려워

철강업계 쌍두마차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포스코 실적은 철강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의 차이) 확대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에 있어서 최소 9000억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내놓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을 38.2% 뛴 9008억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42.9% 오른 9320억원으로, 대신증권은 46% 상승한 9510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인 지난 2분기에 비교해서도 월등히 낫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1% 감소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이번에 실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판재류 사업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존재하는데다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아 수익면에 있어 그 오름폭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다만 건설 경기의 호조로 봉형강 사업이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에 있어서 대신증권은 3600억원, 삼성증권은 3884억원을, 하이투자증권은 3900억원을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으나 전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중론이다. 현대제철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이 5.8% 올랐고 영업이익은 0.3% 감소했다.

한편 전체적인 업황은 호재와 악재가 엇갈린다. 최근 들어 미국은 보호무역이라는 명목 아래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조치를 내려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지만 국내 및 중국 등지에서 철강의 평균적 단가가 상승해 두 기업 실적에는 우선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달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 이 역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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