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추가 보상안 곧 발표할 듯

구매자 조기 반납 유도 고민

갤럭시 S8 구매시 혜택 검토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을 위한 추가 피해 보상 프로그램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려는 ‘충성고객’을 위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갤럭시S8 구매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기기를 조기에 반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이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사 대리점을 위한 추가 피해 보상 프로그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 전무는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 “소비자 이탈을 막고 유통망 입장에서도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환하고 내년에 새로운 모델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하고 13일부터 제품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기종 교환 또는 환불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선율 기자 lsy0117@